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같은 경쟁 FPS 게임이나 리듬게임처럼 순간의 판단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딜레이, 레이턴시가 짧은 게이밍 헤드셋을 주로 사용해왔는데요, 최근 게이밍 헤드셋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무선 게이밍 이어폰/이어버드가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총 4개의 제품이 출시했는데 각각의 제품들은 다른 특징과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무선 게이밍 이어폰 제품은 어떤 것일지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세요.

제대로 된 무선 게이밍 이어폰을 고르는 법

1. 블루투스보다 2.4Ghz RF 방식을 선택해라

그동안 게이밍이란 단어를 붙이고 나왔던 이어폰/이어버드들은 저지연(low-latency)기능을 장점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대부분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실제 딜레이나 레이턴시는 300ms 내외의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레이턴시는 60hz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에서 1프레임이 딜레이 될 경우 16.7ms의 값을 가지고 있어 대략적으로 16.7ms 보다 레이턴시가 짧다면 ‘아주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블루투스는 5.3까지 나온 상태이나 여전히 200ms 이하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블루투스 기반의 게이밍 이어폰으로는 제대로 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4Ghz의 RF방식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짧게는 5-7ms, 최대 100ms 이하의 레이턴시를 갖고 있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사용되며 무선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이 RF방식을 활용한 게이밍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기에 제대로 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RF 방식의 제품 구입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단, RF의 단점으로는 블루투스와 다르게 별도의 USB 동글을 필요로하며 이 동글을 내가 사용할 기기에 연결해야 합니다.

2. 구입할 제품의 USB동글 타입과 주로 연결할 기기의 USB포트를 확인

게이밍 이어폰 제품들은 각각 목적과 특징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Anker SoundCore VR P10 은 VR기기인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와 연결하기 쉽도록 USB C 타입 동글을 제공하지만 Logitech G FITS의 경우 PC와의 연결이 쉽도록 USB A 타입의 동글을 제공합니다. 즉 내가 주로 연결할 기기가 PC, PS5, 스위치, 스팀덱인지 확인한 뒤 그에 맞는 포트 구성을 매칭하는 것이 원활한 사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4Ghz RF 방식을 사용하는 무선 게이밍 이어폰 BEST 4 비교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한 제품 4개를 확인해보세요.

1. Anker SoundCore VR P10

첫 번째 무선 게이밍 이어폰 추천은 Anker의 SoundCore VR P10입니다.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10만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VR기기인 메타 퀘스트 프로를 위한 제품으로 메타(Meta)의 인증을 받았으며 동봉된 C타입 동글로 연결합니다. 30ms 내외의 레이턴시를 가지고 있어 거의 체감이 어려운 수준으로 VR 리듬게임인 비트 세이버(Beat Saber)까지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RF 2.4Ghz 모두 지원하며 동시에 연결가능한 멀티포인트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최대 6시간, 케이스 충전을 포함하면 총 24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장점

• RF 타입중 가성비 가격대: 10만 원
• 블루투스/RF 동시 멀티포인트 지원
• 10분 충전시 90분 사용 가능

단점

• 동글을 보관하기 불편한 케이스 구조
• 이어버드의 RGB 디자인

10만 원 가성비 제품, USB A 컨버터를 제공했다면 만점일지도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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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ogitech G FITS

두 번째 무선 게이밍 이어폰 추천은 Logitech의 G FITS 무선 게이밍 이어폰입니다. 로지텍은 스팀덱의 대항마로 엑스박스 클라우드로 게임을 돌릴 수 있는 Logitech CLOUD G라는 콘솔 게임기를 출시했는데 그와 함께 출시한 게이밍 이어폰입니다. LIGHTFORM 기술을 통해 60초만에 내 귀와 가장 잘맞는 형태를 찾아주며 G Pro Superlight(지슈라)에서 이미 검증된 LIGHTSPEED를 사용해 지연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RF 2.4Ghz 모두 지원하며 Ultimate Ears와 연결한 우수한 사운드와 빔포밍 마이크를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동글 사용시 최대 7시간, 케이스 충전 8시간을 포함해 총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블루투스의 경우 최대 9시간, 케이스 충전 11시간을 포함해 최대 20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장점

• 게이밍 업계 최고 레벨의 저지연 모드
• USB A 타입 동글 + C타입 컨버터 제공
• 디자인, 음질, 마이크 품질 밸런스

단점

• 비싼 가격
• 국내 정발 미정

업계 최고 기술력의 로지텍 제품, 하지만 해외직구가 34만원은 좀..
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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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JBL Quantum TWS

세 번째 제품은 JBL Quantum TWS입니다. 유일하게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여 주변음 듣기 기능 및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음질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USB C타입의 동글을 제공하고 케이스에 탈착하기에 용이하고, 빔포밍 마이크로 괜찮은 마이크 음질을 들려줍니다. 구글어시스턴트, 알렉사, 디스코드 인증까지.

블루투스/RF 2.4Ghz 모두 지원하며 Windows용 QuantumENGINE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일반모드로 최대 8시간 사용(노이즈캔슬링으로 최대 6시간)이 가능하며 케이스 충전 16시간을 포함해 총 24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장점

• 노이즈캔슬링(ANC)
• PC용 소프트웨어가 있음(윈도우)
• 8시간 사용, 2시간 완충 고속충전

단점

• 블루투스/RF 전환시 터치 필요
• 이어버드 수납 각도가 불편

게이밍 이어폰에서 유일한 노이즈캔슬링 제품, 일상 용도로의 가능성까지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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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yperX Cloud MIX Buds

네 번째 제품은 HyperX Cloud MIX Buds입니다. 다른 제품보다 PC연결에 진심인 구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USB C 동글과 함께 PC에 연결할 수 있는 USB 독과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DTS Headphone:X 기능을 가지고 있고 JBL과 비슷하게 소프트웨어도 제공합니다. 단 아쉬운 점으로 2022년 9월에 한국에 정식발매가 되었으나 현재는 구입이 어려우며 해외직구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정상가는 19만 9천원이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세일기간의 경우 11번가 아마존 할인을 통해 10만 원대 초중반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RF 2.4Ghz 모두 지원하며 블루투스로 최대 10시간 사용(USB동글 연결 시 최대 6시간)이 가능하며 케이스 충전 23시간을 포함해 총 33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장점

• 직구 할인가 10만 원 초반
• DTS:X 사운드 지원
• PC용 연결 독 제공

단점

• 해외직구로 구매해야 함
• 이어버드 수납 각도가 불편

PC 사용자를 위한 USB 독 제공, 직구가는 10만 원 초반이라 매력적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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